대한항공, 새로운 Premium Class 공개

작성자 : 본부장
이코노미보다 넓고, 비즈니스보다 합리적인 선택

대한항공, 새로운 Premium Class 공개

대한항공이 새로운 좌석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이름은 Premium Class(프리미엄 클래스). 흔히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으로 불리는 이 좌석은 장거리 노선에서 승객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함, 즉 ‘좁은 공간과 제한된 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옵션입니다.

이번 도입은 단순한 좌석 개편이 아니라, 대한항공의 기내 서비스 구조를 새롭게 재편하는 중요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기존 퍼스트 클래스를 줄이고, 프레스티지–프리미엄–이코노미로 구성된 3등급 좌석 체계로 바뀌게 됩니다.

1. 좌석 공간: 이코노미 대비 1.5배 넓다

프리미엄 클래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여유로운 좌석 공간입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새 좌석은 기존 이코노미석 대비 최대 1.5배 더 넓은 레그룸을 제공합니다. 장거리 노선에서도 무릎과 어깨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답답함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등받이 리클라이닝 각도 역시 이코노미보다 깊어져, 보다 편안하게 기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조금 더 좋은 의자’가 아니라, 장시간 탑승 후에도 몸이 덜 피로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2. 15.6인치 대형 개인 모니터와 디바이스 거치대

프리미엄 클래스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환경도 한층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각 좌석에는 15.6인치 와이드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코노미석에 비해 확실히 큰 화면으로, 영화, 드라마,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테이블에는 디바이스 홀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승객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거치하고 사용할 수 있어, 업무나 학습, 개인 콘텐츠 감상까지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나만의 공간’을 확장시켜 주는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3. 프레스티지 클래스 수준의 기내식

좌석만 넓어진 것이 아닙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프리미엄 클래스에서 프레스티지 클래스와 동일한 싱글 트레이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반 이코노미의 다중 트레이 구성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식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승객들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를 넘어, ‘여행의 일부로서 즐기는 기내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적용 기종과 노선

현재 대한항공은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에 프리미엄 클래스를 우선 도입했습니다.

  • 기존 퍼스트 클래스는 삭제

  • 프레스티지(비즈니스),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3등급 좌석 체계로 개편

운항 노선은 2025년 9월 중순부터 중·단거리 국제선에 우선 투입될 예정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노선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일본·중국·동남아 노선(도쿄, 방콕, 싱가포르 등)**에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추후 장거리 노선 확대 여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5. 대한항공의 전략적 의미

이번 프리미엄 클래스 도입은 글로벌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시장 공략의 일환입니다.

이미 유럽, 북미 주요 항공사들은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장거리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게 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이번 개편을 통해 **“비즈니스 클래스는 부담스럽지만, 이코노미는 답답하다”**는 고객층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이번 좌석 개편에 수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좌석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장기적인 항공 서비스 전략의 일환이라 볼 수 있습니다.


편집자 코멘트

투어멘토 편집자의 눈으로 볼 때, 대한항공 프리미엄 클래스는 ‘가격 대비 만족도’라는 측면에서 확실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 장거리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좌석 편안함 보강

  • 기내 엔터테인먼트와 식사 서비스 업그레이드

  •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사이 시장 공략

특히 퍼스트 클래스의 축소와 함께 등장했다는 점은, 대한항공이 앞으로 **“실속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대한항공 프리미엄 클래스는 단순히 좌석이 넓어진 것이 아니라, 여행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는 새로운 경험입니다. 곧 9월 중순부터 중·단거리 국제선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아시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새로운 프리미엄 옵션을 한 번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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