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필리핀 보라카이로의 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필리핀 정부에서는 보라카이로 들어가기 위해 지불하는 환경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하였다.
보라카이 입도시 반드시 선착장에서 보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때 터미널 이용료(Terminal Fee) 100페소와 환경세(Environmetal Fee) 75페소를 내야 한다. 그런데 조만간 환경세를 300페소로 인상하겠다는 예고가 된 상황이다.
보라카이는 지난 2005년부터 섬에 입도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보라카이 섬을 보호하는 예산을 위한다는 명분하에 환경세를 받고 있다. 처음 50페소로 시작한 환경세는 지난 2010년 75페소로 인상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11월 9일 알칸 지방회의에서 환경세 인상에 대한 조례를 승인했다는 소식이다. 이 조례에 따르면 내국인은 150페소, 외국인은 300페소의 환경세를 납부하여야 입도가 가능하다. 단, 알칸 주민은 면제이다.
이와 함께, 타본 포트 이용시 터미널 이용료가 50페소에서 100페소 인상된다. 알칸 지방 의회에서는 환경세와 터미널피 인상으로 창출된 수익은 보라카이 관광 인프라 구축과 환경문제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